[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국제배구연맹(FIVB)을 이끌 새 수장으로 아리 그라샤(브라질)가 선임됐다.
아리 그라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FIVB 정기 총회에서 대의원 투표 전체 204표 중 103표를 얻었다.
현 브라질배구연맹 겸 남미배구연맹 회장인 그라샤는 86표를 얻은 덕 빌(미국) 미국배구협회회장을 제치고 세계배구연맹을 이끌어가게 됐다.
웨이지종(중국) 현 회장의 임기는 이달까지다. 그라샤 신임 회장은 오는 10월부터 2016년까지 FIVB를 대표하게 된다.
1947년 창설된 FIVB는 경선을 통해 회장을 선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장과 함께 새로운 집행부에서 일할 대의원도 선출됐다.
아시아, 아프리카, 북중미, 남미, 유럽 등 각 대륙별로 31명이 임명됐다. 한편, 연임에 뜻이 없다고 밝힌 웨이지종 회장은 종신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사진 = 아리 가라챠 (C) FIVB 공식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