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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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악의 한파 예상…다운 재킷 시장 '함박 웃음'‏

기사입력 2012.09.19 11:02

패션팀 기자

[아웃매니아=패션팀] 올해 유난히 짧은 가을과 긴 겨울의 혹한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발표에 따라, 한동안 침체됐던 패션 업계가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고조되고 있다.

지난 29일, 기상청은 북극해 바다얼음 면적이 1979년 첫 관측 이래 역대 최소 면적 기록을 갱신했다며 올 겨울 혹한이 닥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가을 장마가 끝나면 바로 늦더위가 찾아올 것이며 더위가 가시자마자 가을은 사라지고 바로 겨울 한파가 들이닥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소식에 일찍부터 올 겨울 판매할 다운 재킷의 물량을 대량 준비한 업체들이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 해 출시한 ‘골드다운 재킷’이 완판에 가까운 90% 가량의 판매율을 기록했던 스포츠 브랜드 휠라 관계자는 “다운 재킷은 겨울철 대표 상품이자 의류 업계 최대의 효자 품목”이라며, “지난 해부터 계속된 불황으로 패션 업계 전반적으로 다소 침체되어 있으나, 올 겨울 혹한으로 다운 재킷의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되면서 하반기 판매 실적 호조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 겨울에는 한파로 인해 다운 재킷의 판매량이 급증했으나, 작년에는 날이 비교적 포근한데다 불황까지 겹치면서 다운 재킷 판매량이 저조했다. 이에 업체들은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다운 재킷이 침체되어 있던 패션 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구원 투수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올 겨울 다운 재킷 시장이 사상 최대의 격전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 = 휠라 제공] 

패션팀 outdoo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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