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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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이희준 '천재용보다 깨알 매력 반전 사나이'

기사입력 2012.09.19 09:46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KBS2 예능 프로그램 '승승장구'에 출연한 이희준이 화제를 모았다.

19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승승장구'는 10.5%(전국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경쟁 프로그램 '강심장'을 4.6%p 차이로 따돌리고 '승승장구'는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유쾌한 재벌 2세 천재용 역할로 일약 스타가 된 이희준은 순수함과 마초적 매력을 동시에 선보였다.

1년에 20명의 여성들과 연애를 해봤다는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음과 동시에 허당의 기질도 선보였다. 명품에 대해서 잘 몰라 3,000만원 짜리 가방을 바닥에 깔고 앉았다는 일화는 웃음을 선사했다.

그 뿐 아니다. 몰래 온 손님 조윤희는 "이희준은 때로는 여우같지만 어쩔 때는 눈치가 없다"고 말했다. 이희준은 대선배 강부자가 후배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자리에 꽃무늬 수영복 반바지를 입고 왔다고. 선배에게 예의를 갖춰야 하는 자리였지만 이희준은 바캉스를 못가 기분 전환으로 꽃무늬 반바지가 입고 싶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그런 그의 연기에 대한 열정은 사뭇 남달랐다. 공대생이었지만 우연히 본 배우 모집 포스터에 지원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이희준. 이희준은 한예종에 들어가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입학한 후 4년 동안 장학생으로 학업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4시간 젓가락을 물며 발음 교정을 했고, 뛰어난 관찰력으로 동물을 연기하는 그에게서 남다른 연기 열정을 발견할 수 있었다.

'넝굴당'이라는 한 작품으로 반짝 스타가 된 것 같지만 이희준은 배우로서 준비한 기간이 매우 길었고 그 노력이 빛을 다했다는 것을 알 수 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희준의 활약이 기대되는 바이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승승장구 ⓒ KBS2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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