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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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 대타로 나서 볼넷…2000안타는 '다음 기회에'

기사입력 2012.09.16 19:0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의 '스나이퍼' 장성호가 개인 통산 2000안타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장성호는 16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6회 대타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2000안타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우여곡절이 있었다. 14일 멀티 히트를 터뜨리며 1999안타를 기록 중이던 장성호는 전날(15일) 8회 대타로 나섰지만 김병현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설상가상으로 16일 경기 전 훈련 도중 넥센 김민성의 연습 타구에 머리 뒤쪽을 맞았다. 다행히 검진 결과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주사 처방을 받고 경기장에 돌아왔다. 하지만 보호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서는 제외됐다.

기회가 찾아왔다. 한화는 2-0으로 앞선 6회초 공격서 김경언과 이준수의 안타를 묶어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한용덕 감독대행은 주저 없이 장성호 카드를 꺼내들었다. 넥센에서도 우완 사이드암 한현희를 내리고 좌완 박성훈을 투입,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기다리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결과는 스트레이트 볼넷. 기록 달성은 다음 타석으로 미뤄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한화는 장성호를 대주자 한상훈과 교체했다. 경기 전 부상 여파를 무시할 수 없었다. 하지만 장성호는 격차를 3점으로 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기록 달성은 미뤄졌지만 분명 의미있는 타석이었다.

[사진=장성호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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