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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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현장] 신용재 첫 단독 콘서트 '가슴 설렌 팬들과의 데이트'

기사입력 2012.09.14 11:33 / 기사수정 2014.02.19 19:39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백종모 기자]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팬들을 위해 준비한 무대들을 마친 신용재는 미소를 지었다. 팬들은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신용재는 13일 오후 8시 동덕여대 공연예술 센터에서 자신의 첫 단독 콘서트를 가졌다.

콘서트 초반 신용재는 "첫 단독 콘서트라 긴장이 된다"며 연신 물을 들이키기도 했다. 그러나 곧이어 침착하게 자신이 준비한 무대들을 풀어 놓기 시작했다.

이날부터 4일간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All My 24'라는 부재로 4일간 각각 신용재가 생각하는 팬, 친구, 여자, 그리고 24살의 신용재라는 4가재 주제로 꾸려진다.





그는 첫날 공연 주제인 'All My Fans'에 맞게 자신을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노래를 통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신용재는 자신의 솔로 앨범 수록곡 '너야'를 통해 "날 웃게 할 사람, 날 알아줄 사람 너야. 영원히 함께 있을 거야"라며 팬 한 명 한 명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공연장을 찾은 많은 여성 팬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2AM의 '이 노래'를 부른 뒤 "정말 내가 가진 건 목소리 밖에 없다. 내 목소리를 사랑해주는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멘트를 더했다. 이에 한 관객이 "허벅지도 있다"며 웃음을 던졌다.

그는 "생각보다 잘 생겼죠", "이날을 위해 허벅지를 키워 왔습니다" 등 재치 있는 농담도 했다. 팬과 함께하는 듀엣 무대나, 연인의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하며 팬들과 다가서려는 노력도 기울였다.



신용재는 자신을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워온 한 남성 팬과 마주보며 "나와 결혼해줘"라는 가사가 포함된 '고백'이라는 듀엣 곡을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연인에게는 맺어주기 위해 강제 키스를 시키기도 했다.

뜻 밖의 댄스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신용재는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현아&현승의 '트러블 메이커'의 무대를 완벽히 소화해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2AM의 '이 노래' 뿐 아니라 이용의 '잊혀진 계절'까지 KBS '불후의 명곡2'의 감동을 팬에게 다시 전했다.

이런 무대들의 뒤에는 남 모를 노력이 있었다. 신용재는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해 춤 선생님까지 모셔 특훈을 했으며, '너야' 등 건반을 치며 소화하기에 난이도가 있는 곡도 착실히 준비했다.

그는 마지막 두곡을 남겨두고 "여러분과 만나서 너무나 즐거웠다"며 마지막까지 내 노래를 들어주세요"라며 마지막까지 열정적인 무대를 이어갔다. 팬들을 위해 진심을 담아 노래하는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신용재 콘서트 장면 ⓒ CJ E&M]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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