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013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 9명과 계약을 마쳤다.
한화는 14일 1라운드에서 뽑힌 조지훈(장충고, 투수)을 비롯한 9명의 신인선수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조지훈(장충고, 투수)과는 계약금 2억원, 연봉 2400만원에 계약했다. 우완 정통파인 조지훈은 187cm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최고구속 147km의 직구와 유연한 투구폼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올 시즌 14경기에 나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38(75⅔이닝 20자책)을 기록했으며, 탈삼진 100개를 잡아낼 동안 사사구가 32개에 불과할 정도로 제구력도 수준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2라운드에서 지명된 김강래(강릉고, 투수)와는 계약금 1억원에 사인했다. 김강래의 최고 구속은 138km로 빠르지 않지만 공의 움직임이 좋고 까다로운 구질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3라운더 한승택(덕수고, 포수)과는 계약금 9천만원에 계약했다. 한승택은 지난 8일 막을 내린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의 포수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한화는 이밖에도 4라운드 지명자 이충호(충암고, 투수)와 계약금 7천만원, 5라운드와 6라운드에서 뽑힌 조정원(건국대, 내야수), 장운호(배재고, 내야수)와는 6천만원에 계약했다. 7라운드 지명자 권시훈(대구고, 포수)은 4천만원, 8라운드에서 뽑힌 김종수(울산고, 투수)는 3천만원, 10라운더 김승현(청주고, 내야수)과는 2천만원에 각각 계약을 마쳤다.
이로써 한화는 9라운드에서 뽑힌 덕수고 내야수 이석현을 제외한 신인선수 전원과 계약했다.
[사진=조지훈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