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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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매거진] 대박난 강남스타일의 비결?…'크라우드 소싱' 있었다

기사입력 2012.09.12 15:21 / 기사수정 2012.09.12 15:22

방송연예팀 기자


[E매거진]
 '강남 스타일'의 성공 요인이 분석됐다.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수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의 성공이 '크라우드 소싱(Crowdsourcing)'과 저작권 방임에서 비롯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크라우드 소싱은 '군중(crowd)'과 '아웃소싱(outsourcing)'의 합성어로, 대중을 제품이나 창작물 생산 과정에 참여시키는 방식을 뜻한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12일 정보기술(IT) 지식포털 '디지 에코'를 통해 '강남스타일'의 성공 비결을 분석한 '강남 스타일, 한류의 글로벌 전략 방정식을 다시 쓰다'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소셜분석 업체 '뮤즈어라이브'의 도움을 받아 강남 스타일의 성공 비결로 '제작 과정의 창의성', '저작권의 포기', '소비 심리에 대한 정확한 포착' 등 3가지를 들었다.

보고서는 우선 "싸이는 안무가들에게 상금을 걸고 아이디어를 받아내는 클라우드 소싱 과정을 거쳐 '말춤'을 발굴했다"며 "제작 과정의 창의성이 성공의 요인이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강남 스타일의 확산 배경에는 패러디 영상물이 큰 몫을 차지한다"며 "이는 저작권 침해에 대해 소송보다는 패러디 독려를 택한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싸이는 패러디를 소송의 먹잇감으로 보지 않고 저작권을 방임했다"며 "그 결과 '대구 스타일', '경찰 스타일'등 각종 패러디 영상이 만들어졌고, 미국의 대통령 후보 수락 과정에서도 강남 스타일의 패러디가 등장하는 이색 결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마지막으로 "불황기에 복고적 요소로 대중들의 불안 심리를 교묘하게 파고든 것"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해당 보고서는 "강남 스타일이 유튜브에서 전세계인을 매료시킨 과정에는 산다라박의 팬들, 저스틴 비버를 발굴한 스쿠터 브라운, 게임 디렉터 션 플롯 등의 트위터에서의 언급(멘션)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유튜브가 해외 팬들과 만나는 고객 접점이었고 트위터는 조력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텐츠 기획 단계부터 제작과 유통에 이르기까지 콘텐츠를 IT와 접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글] 장윤영 기자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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