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정현 기자] '나는 가수다2' 무대에 오른 시나위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9일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2'는 '9월의 가수 A조 경연전'으로 꾸며졌다. 시나위는 '그건 너'를 선곡해 정통 헤비메탈 공연을 열정적으로 선보였다.
한국 헤비메탈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시나위는 6년 만에 재결성해 나가수에 출연했다. 특히 시나위의 앨범 중 가장 이상적인 조합으로 손꼽히는 6집 '은퇴선언'의 보컬 김바다가 재결합해 기대를 모아왔다.
무대에 오르기 전 보컬 김바다는 "(편곡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어떻게 하면 록다울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출연 가수들은 시나위의 출연에 놀라움과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정엽은 무대에 오른 시나위를 보면서 "아, 진짜 기대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시나위는 강렬한 연주와 함께 무대를 시작했다. 보컬 김바다는 묵직하고 거친 허스키한 보이스를 뽐내면서 노래를 했다. 특히 열정적인 연주와 김바다의 폭풍 샤우팅은 전율감까지 느껴지게 했다. 매력적인 드럼 연주와 기타 연주가 빛나면서 무대가 끝났다.
MC 이은미는 "김바다씨 목소리에 디스토션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면서 찬사를 보냈다. 무대가 끝난 후 신대철은 "압박감이 있네요 확실히. 무대를 하니까 확실히 떨리네요"고 말했다.
한편 시나위는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이끄는 헤비메탈 밴드다. 1985년 제1대 보컬 임재범과 함께 대한민국 최초의 헤비메탈곡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발표하면서 가요계에 본격적인 헤비메탈의 출발을 알렸다. 시나위의 1집은 정통 헤비메탈 사운드를 보이며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으로 선정된 바 있다.
'나는 가수다2' 무대에 선 시나위의 멤버는 리더 신대철, 보컬 김바다, 밴드 '백두산' 출신의 국내 정상급 드러머 남궁연,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에 빛나는 서울전자음악단 출신 베이시스트 김정욱이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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