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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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탈'이 남긴 결말? '주원-박기웅' 2012년 최고의 숨은 진주들

기사입력 2012.09.07 09:43 / 기사수정 2012.09.07 09:47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KBS2 수목 드라마 '각시탈'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7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6일 방송된 KBS2 수목 드라마 '각시탈'은 22.9%(전국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각시탈'은 1회부터 28회 종영까지 동 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사실 '각시탈'은 소지섭, 김선아, 이준기, 신민아와 같은 톱스타들이 출연하는 드라마들과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거기에다 '각시탈'은 연기 경력이 많지 않은 20대 초중반 배우들로 구성되었다. 이에 1대 각시탈 신현준의 하차 후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그렇지만 '각시탈'은 보란 듯이 2대 각시탈로 바통 터치를 잘 해나갔고 시청률 20% 경신까지 순조롭게 이어나갔다.

'각시탈'의 성공 바탕에는 바로 20대 배우 주원과 박기웅이 있었다. 주원은 극의 중후반을 사로잡는 완벽한 카리스마 연기를 선사했다. '각시탈'의 첫 번째 과제는 바로 1대 각시탈 강산(신현준 분)에서 강토(주원 분)로 자연스러운 흐름이 이어지는 것이었다. 주원은 완벽한 오열연기로 형의 죽음을 맞이하는 강토에 완벽하게 몰입했다.

박기웅 역시 후반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박기웅은 슌지의 복잡한 내면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호평 세례를 받았다. 극이 진행될수록 일제의 만행이 커져갔다. 이러한 극 흐름에 자연스럽게 박기웅은 잔혹하게 변해가는 슌지의 일면을 그려냈다. 또한 그 와중에도 목단에 대한 애착과 강토에 대한 애증을 완벽하게 연기했고 이는 극의 마지막을 긴장감 넘치게 장식하는 데 일조했다.

20대 배우 주원과 박기웅. 이 들이 이렇게 놀라운 연기력을 가졌는지 바로 '각시탈'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이들이 앞으로 어떤 작품을 통해 훌륭한 배우로 성장해 나갈지 기대가 크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각시탈 ⓒ KBS2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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