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알콜중독 ⓒ SBS '좋은 아침'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정이 과거 알콜중독이었던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줬다.
지난 5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미국에서 잠시 휴가를 나온 딸 예은 양과 일상을 보내는 이혜정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이혜정은 "고등학교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뒤 남가주 진으로 선발돼 서울 본선 대회에 참가했었다. 미스코리아가 된 이후에는 아나운서로 활약하고 결혼해 아이도 낳고, 여자로서 정말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좋은 시절은 너무나 빨리 지나갔다. 그는 "미국에서 패션 사업을 시작했지만 갑작스러운 금융 위기로 모든 것을 잃고 폭음, 폭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시작했다. 매일 술에 의지했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 됐다"고 전했다.
당시 알콜 중독 상태였던 이혜정은 3개월 만에 20kg이 찌는 등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렸다. 고민 끝에 SBS '일요일이 좋다-다이어트 서바이벌 빅토리' 출연을 결심했고, 남편과 이혼한 뒤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때는 이미 몸무게가 100kg에 육박한 상태였다.
'자기관리에 실패한 미스코리아', '미국에서 온 사업가'라는 타이틀에 무수한 비난이 쏟아졌지만 정작 떡볶이조차 사먹을 수 없을 만큼 절박했던 이혜정은 이를 악물고 운동을 시작했고, 40kg 감량에 성공했다.
한편, 이혜정 알콜 중독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런 흑역사가 있었다니...", "이혜정 알콜 중독, 그거 고치기 힘든데 참 잘 이겨내셨네요", "딸을 봐서라도 더 힘내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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