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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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아이돌, 중국.동남아서 韓 복사판 그룹 열풍…'한류 속앓이'

기사입력 2012.09.04 14:43 / 기사수정 2012.09.04 14:44

방송연예팀 기자



▲짝퉁 아이돌 ⓒ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국 짝퉁 아이돌 열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류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부터 성행하기 시작한 짝퉁 그룹의 활동으로 케이팝 콘텐츠의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요즘 중국에서는 '오케이뱅'이라는 남성 아이돌 그룹이 화제다.  이 그룹은 케이팝(K-pop·한국대중가요) 아이돌 그룹인 '빅뱅'의 짝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빅뱅처럼 멤버가 5명인 데다 멤버의 성격, 총천연색 헤어스타일, 의상 콘셉트까지 판박이처럼 모방해 많은 중국 팬을 확보하고 있다.

또다른 중국 9인조 걸그룹 '아이돌걸스'는 '소녀시대'의 의상 컨셉을 모방했으며 아이돌 그룹 '결승단'은 무대 의상과 화보, 소품 하나하나까지 한국 아이돌 'B1A4'를 그대로 흉내냈다.

태국에도 짝퉁 그룹이 인기를 끌고 있다. 태국의 걸그룹 '캔디마피아'는 걸그룹 '2NE1'의 컬러풀한 헤어스타일과 의상을 따라했다.  이들의 '마피아'의 뮤비 컨셉도  2NE1의 '파이어'와 흡사하다. .

일본 인기 개그맨들의 짝퉁 빅뱅도 눈길을 끈다. 짝퉁 빅뱅 그룹의 이름은 'PIGBANG'(피그뱅)으로 일본 투어에 나선 빅뱅을 응원하는 서포터다. 짝퉁 빅뱅 그룹은 일본 유명 개그맨 회사인 요시모토 소속의 개그맨 5명이 결성한 그룹으로 5월 중순 일본에서 새 앨범을 발표하는 빅뱅을 응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짝퉁 빅뱅 그룹 멤버들은 각각 빅뱅의 멤버들을 패러디했다. 야마자토는 대성을, 이아와 노조무는 G-DRAGON을, 타카기는 TOP을, 이노우에 유스케는 태양을, 스즈키 Q타로는 승리를 패러디했다.

짝퉁 빅뱅 그룹은 빅뱅의 포스터를 패러디하고 빅뱅의 'TONIGHT' 일본 버전 뮤직비디오에서 빅뱅 멤버들의 얼굴을 자신들의 얼굴로 합성해 발표했다.

한편 짝퉁 아이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아이돌 가수들의 잘 갖춰진 시스템은 노력의 산물인데 무분별한 모방은 너무하다","짝퉁 아이돌, 스타일도 창작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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