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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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LIG손보클래식 1R 공동 선두

기사입력 2012.08.31 18:3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지현(21, 웅진코웨이)을 비롯한 4명의 골퍼가 LIG손해보험 클래식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지현은 31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 / 6,509야드)에서 열린 2012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LIG손해보험 CLASSIC(총상금 5억원 / 우승상금 1억원) 첫 라운드에서 윤슬아(26), 박주영(22, 호반건설), 곽보미(20)와 함께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10번티 힐(IN)코스에서 출발한 김지현은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몰아쳤다. 후반 들어 타수를 지켜가던 중 5번홀(파4,393야드)에서 버디 1개를 더 추가했고 8번홀(파5,463야드)에서 보기 1개를 기록한 후 1라운드를 마쳤다.

김지현은 "일동레이크는 난이도가 있는 코스인데 비로 인해 땅이 물러져서 볼이 잘 튀지 않아 생각보다 쉽게 칠 수 있었다. 오늘은 아이언 샷이 특히 잘 되어서 핀 근처에 잘 붙일 수 있었다. 그래서 전반에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후반 들어 바람이 불기 시작했는데 바람을 고려하지 못한 탓에 아이언 거리 계산이 잘 안되었다"고 경기를 분석했다.

이어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다. 마음을 비우고 치려 했다. 챔피언 조에 포함된 것은 처음인데 기분이 좋다. 챔피언 조니까 더 잘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모님의 권유로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으로 골프를 시작한 김지현은 중학교 1학년 때 본격적으로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 2009년 KLPGA 정회원에 입회한 그는 2010 KangsanㆍVolvik 드림투어 1차전 우승 경력이 있다. '2011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9위에 올랐고 2012년 'SBS투어 제3회 히든밸리 여자오픈' 9위를 기록한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김지현은 2라운드에 대해 "8번홀 그린은 경사가 반대라서 잘못 맞으면 넘어가기 때문에 공략하기가 힘들다. 14번홀과 16번홀은 전체적으로 길고 난이도가 있어서 힘들다. 이 세 홀이 나에게 승부처가 될 것이다"고 말 한데 이어 "드라이버 샷과 퍼트에 더 신경 쓰겠다. 오늘 같이 마음을 비우고 한 홀 한 홀 최선을 다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문현희(29, 호반건설)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현재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자영(21, 넵스)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지난주에 열린 '기아자동차 제2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이미림(22, 하나금융그룹)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36위를 기록했다.

LIG손해보험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J골프(제작), SBS골프, 골프존(온라인)을 통해 생중계 된다.

[사진 = 김지현 (C) KLPG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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