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국내 최초의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의 '야신' 김성근 감독이 구단과 재계약했다.
원더스는 29일 김성근 감독과 계약기간 2년간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김 감독은 2014년까지 원더스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김 감독은 지난 12월 창단한 원더스의 초대 감독으로 팀을 이끌며 4명의 선수를 프로에 보내는 성과를 이뤘다. 창단 첫 시즌에만 4명의 선수를 프로에 보낸 것은 분명 기대 이상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김 감독은 "그간 나를 믿고 따라준 선수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떠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한국 프로야구의 저변을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혼신을 다해 선수들을 지도할 것"이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원더스 구단 또한 "계약기간 동안 김 감독님의 명성에 걸맞는 최고 대우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근 한화 이글스의 차기 사령탑 후보에 올랐던 김 감독의 행선지는 확실히 정해졌다. 김 감독이 원더스에서 얼마나 더 많은 프로선수를 배출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사진=김성근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