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롯데호텔, 조영준 기자]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18, 세종고)가 차기 시즌에 선보일 프로그램과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털어놓았다.
손연재는 2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휠라-손연재 후원협약식'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손연재는 휠라와 후원 연장 광고계약 모델을 체결했다. 손연재는 향후 2년간 후원사와 선수 관계를 지속한다.
휠라의 윤윤수 대표는 "3년 전 어린 소녀였던 손연재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결국 런던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앞으로 휠라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까지 손연재를 후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연재 역시 "많은 분들이 성원을 해주셔서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 휠라가 그동안 많이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휠라는 2009년부터 손연재를 후원해왔다.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한 휠라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까지 손연재를 후원하게 된다. 손연재가 대회 출전은 물론 훈련에 필요한 의류 및 용품 일체를 후원할 예정이다.
손연재는 '마린보이' 박태환(22, 단국대)과 함께 휠라 전속 광고 모델로 활동하게 됐다.
후원협약식을 마친 손연재는 별도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10월 초에 리듬체조 갈라쇼를 연다고 공개했다. 또한 10월11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갈라쇼와 전국체전을 마친 손연재는 11월에는 초청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떠난다. '세리에A 리듬체조 챔피언십'인 이 무대는 세계적인 리듬체조 선수들을 초청한다.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로 세리에 A 챔피언십에 초청을 받게 됐다.
손연재는 "이 대회는 유명한 선수들이 초청을 받는 대회인데 내가 초청을 받게 돼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리에A 챔피언십을 마친 손연재는 11월3일과 17일, 그리고 12월1일에 열리는 세리에A에 출전한다. 이 대회를 마치면 러시아 모스크바로 돌아가 차기 시즌 작품을 구상한 뒤 연말에는 한국에 있을 예정이다.
[사진 = 손연재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