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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시즌2, 자급자족편 대박…일요일 예능최강으로 우뚝

기사입력 2012.08.27 10:04 / 기사수정 2012.08.27 10:04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이 시청률 부활에 성공했다.

'1박 2일 시즌 2'에 대한 기대와 우려는 방송이 시작된 이후에도 끊임 없이 들려왔다. 시즌 1에 대한 애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아 시즌2는 초반 20%대의 시청률을 계속해서 기록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시청률 하락은 시작되었다. 거기에다 파업 여파도 겹치는 바람에 '1박 2일'은 시청률이 10% 초반까지 하락하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런닝맨'이 시간대 변경을 하며 '1박 2일'과 함께 동 시간대 붙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런닝맨'은 새로운 캐릭터 이광수, 개리 등이 형성되며 예능의 활력소가 극대화 된 상황. 거기에다 화려한 게스트 섭외까지 더해지니 '1박 2일'이 당해낼 재간은 없어 보이는 듯싶었다.

그러나 '1박 2일'은 시즌 1과는 같은 듯 다른 방향으로 조금씩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기존처럼 캐릭터를 극대화하는 방향 대신 신선한 아이템과 상황 극을 제시하는 설정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자급자족 캠핑의 아이템은 그 빛을 발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 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1박 2일은 19.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런닝맨'과의 격차도 3.8%p로 벌리며 '1박 2일'의 부활 신호탄을 알렸다.

이번 '자급자족 캠핑'이 성공한 원동력은 바로 진정성이다. 두려워하는 기색이 역력한 번지점프대 위에서 "자신과의 싸움에서는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고 말한 차태현은 처음으로 점프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성시경, 엄태웅, 주원 역시 점프에 성공했다. 용돈 3만원을 버는 것을 뛰어넘은 이들의 포부와 다짐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퇴근 미션' 역시 눈길을 끌었다. 지인을 촬영지인 강원도 철원까지 불러 집으로 데려가게 하는 미션은 신선한 아이템. 여기에 등장한 주원의 형, 김승우의 아내 김남주에 시청자들의 호기심은 물론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데 성공했다.

멤버들 각자의 예능감과 순발력은 아직도 시즌 1에 비했을 때 미흡한 부분은 많다. 그렇지만 자신만의 스타일을 창조하며 부활에 성공한 '1박 2일'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1박 2일 ⓒ KBS2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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