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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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은 올렸지만'…답답한 QPR, 노리치와 무승부

기사입력 2012.08.26 00:5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캡틴박' 박지성이 풀타임 활약한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가 노리치시티와 무승부를 거두며 시즌 첫 승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은 QPR이었다.

QPR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에 위치한 캐로우로드서 열린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노리치시티와 1-1로 비겼다.

스완지시티와 개막전서 0-5 대패를 당했던 QPR은 이날 무승부로 1무 1패를 기록해 시즌 첫 승점을 올렸다. 그러나 QPR은 2경기 연속 무승에 빠지며 시즌 초반 힘든 행보를 이어갔다.

1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QPR의 공수를 책임졌다. 1라운드서 가장 많은 활동량을 보였던 박지성은 이날도 풀타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QPR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데 노력했다.

공격에서는 주로 패스로 시발점 역할을 하던 박지성은 전반 37분 문전까지 역동적인 드리블로 돌파해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상대 수비벽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5분에는 프리킥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패스로 위협적인 장면을 견인하기도 했다.

양팀 모두 롱볼과 높이를 활용한 선 굵은 축구를 선보였다. 두 팀 모두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최전방 공격수에 연결하려 애썼다. 1라운드서 나란히 5골 차 대패를 당했던 터라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이 이어졌다.

팽팽하던 영의 흐름은 전반 10분 깨졌다. 왼쪽 측면을 활용해 공격을 풀어간 노리치는 앤소니 필킹튼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미온 잭슨이 문전에서 헤딩골로 터뜨려 앞서나갔다.

또다시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QPR은 8분 뒤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반 18분 지브릴 시세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다. 비록 시세가 찬 볼이 골대를 맞고 나왔으나 바비 자모라 재차 차 넣어 1-1을 만들었다.

후반에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QPR은 주제 보싱와와 네덤 오누오하를 투입해 수비를 더 단단히 하고 공격에 힘을 주려 했으나 생각만큼 성과를 보지 못했다.

QPR로선 후반 37분 필킹턴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실점을 면한 것이 다행이었고 경기는 그대로 1-1 무승부로 마감했다.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QPR은 내달 2일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사진 = 박지성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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