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12년 전 기묘한 모습과 함께 '스페이스 환타지', '영맨', '몽키 매직' 등의 명곡을 히트시키며 일본 열도까지 뒤흔들었던 '전설의 사나이'가 돌아온다.
가수 이박사가 새 미니앨범을 깜짝 공개했다.
이박사는 22일 새 미니앨범 '레알 뽕짝커'를 발매하고 최근 트렌드에 맞춘 강렬한 테크노풍의 아날로그 사운드로 국내 팬들을 만난다.
이번 앨범은 장기하와 얼굴들에서 단독활동을 선언한 미미 시스터즈와 아소토유니온 출신의 김반장을 주축으로 결성된 윈디시티, 국악 퓨전 크로스오버 앨범의 대표주자 해금소녀 박지은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 뮤지션들이 세션과 피처링으로 가세하여 앨범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 곡 '아수라발발타'는 '타짜'의 주인공 아귀의 주문에서 영감을 받아 가사의 테마로 만들어졌으며, 동양적 신비주의를 콘셉트로 환갑을 앞둔 이박사의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파워풀한 보컬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곡이다.
타이틀 곡 '아수라발발타'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일렉트로닉 그룹 '파이스트 무브먼트'의 새앨범 'Dirty Bass'에서 들을 수 있었던 독특한 베이스 사운드와 현재 우리나라에 셔플 댄스 붐을 일으킨 람파오의 대표곡 'party rock anthem'의 리듬감 있는 아날로그 신스 사운드를 적절히 매치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해금 소녀 박지은의 몽환적인 해금 연주가 한국적 색채를 더했다.
이 밖에 이박사와 미미시스터즈가 듀엣을 이루어 부르는 '다른 오빠'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로큰롤 형식으로 연차가 많은 커플의 이별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낸 곡이다.
이박사는 "그동안 보인 '관광버스 메들리 뽕짝 가수'라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현재 음악 트렌드에 발맞추고자 전 곡의 제작을 진두지휘해 새로운 도전을 했다"며 "이번 앨범은 테크노 뽕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자 하는 새로운 음악 실험이다"고 앨범 제작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박사는 22일 정오 새 앨범 '레알 뽕짝커'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국내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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