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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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딩 박살낸 아자르, 첼시의 새 아티스트

기사입력 2012.08.23 14:32 / 기사수정 2012.08.23 18:2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에당 아자르가 첼시를, 더 나아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제대로 홀렸다. 2경기 만에 첼시의 전설과 비교되며 상징으로 떠올랐다.

첼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2-13시즌 EPL 2라운드 레딩과의 경기서 드라마틱한 4-2 재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첼시는 선제골을 넣고도 위험한 경기였다. 예상치 못한 레딩의 반격에 역전까지 허용했던 첼시를 구한 것은 바로 새 얼굴 아자르였다.

올 여름 3,200만 파운드(약 576억원)의 이적료로 벨기에를 떠나 첼시에 입성한 아자르는 3개의 도움을 챙기며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아자르의 활약은 개막전만으로도 예상됐던 바다. 위건 애슬레틱과 경기서 환상적인 패스와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2도움을 올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첼시의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도 개막전 직후 "아자르는 졸라만큼 환상적인 재능을 가진 선수다"고 추켜세웠다. 졸라는 1990년대 첼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전설 중의 한 명이다.

이어 그는 "아자르는 EPL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우리는 이 어린 선수가 성장하는 것을 기분 좋게 보게 될 것이다. 분명 아자르는 첼시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가 된다"며 성공을 자신했다.

이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종횡무진 레딩을 뒤흔든 아자르는 단점으로 지적되던 이타적인 플레이까지 맘껏 보여주며 첼시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힘과 높이, 역습을 앞세우며 다소 단조롭다는 비판을 받던 첼시에 아자르는 후안 마타와 함께 창조성을 불어넣을 선수로 꼽히고 있다. 이적 후 고작 2경기만 치른 선수임에도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아자르도 위건과 경기를 끝내고 미국 스포츠매체 'ESPN'과 인터뷰를 통해 "거칠기로 소문났던 EPL을 경험하니 내 스타일에 맞는다. 90분간 치열하게 싸우는 것이 마음에 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 = 아자르 (C) 첼시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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