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에 출연하고 있는 광희가 통통 튀는 캐릭터로 드라마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광희는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육상 허들 선수 송종민 역을 연기하고 있다. 송종민은 예쁘장한 외모와 여성적 성격을 가진 육상 허들선수로 전학 온 재희(설리 분)가 반 친구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자 질투에 불타 재희를 괴롭히는 귀여운 악동이다.
평소 방송에서 접했던 광희의 캐릭터와 100% 싱크로율을 자랑한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자신에게 딱 맞는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가를 받은 광희는 첫 정극 연기임에도 무리 없이 연기를 소화해내며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2010년 그룹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한 광희는 가수활동을 통해 대중을 먼저 찾았지만 이후 예능에서 발군의 기량을 펼쳐 보이며 자신과 그룹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예능계의 샛별'로 주목을 받아 왔다.
광희는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서 자신의 성형수술 사실을 특유의 발랄한 말투로 천연덕스럽게 얘기해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일반적인 아이돌 가수와는 다른 친근한 이미지를 얻은 광희는 활발한 활동으로 SBS 연예대상 신인상 후보에까지 오르는 등 꾸준히 주목 받아 왔다.
특히 2011년 방송된 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에 합류해 아프리카 나미비아, 파푸아, 바누아투까지 모두 거치면서 혹독한 야생을 체험한 광희는 힘든 상황에서도 묵묵히 형들의 말을 잘 따르고 겉모습에 가려 잘 보이지 않던 20대 청년 '황광희'의 모습을 보이면서 인간적인 매력을 더해 왔다.
이렇게 아이돌 가수에서 예능계 샛별로 꾸준히 활동해 온 광희는 드라마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면서 자신만의 '발랄한' 캐릭터를 십 분 발휘하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 측은 "광희는 '아름다운 그대에게' 촬영장의 공식 분위기 메이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항상 현장을 즐거운 분위기로 유도하고 있다"면서 "무더위와 빡빡한 촬영 스케줄에 지친 동료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을 위해 항상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하려 노력하는 광희의 긍정적이고 따뜻한 마음씨에 모두들 고마워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광희 역시 "극 중 인물과 실제 성격이 많이 다르지 않다. 때문에 연기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고 진짜 제 모습을 보여주면 되는 것 같다"며 '송종민'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누리꾼도 광희의 연기에 대해 "광희 실제인지 연기인지 구분이 안 된다", "광희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짐", "드라마 보다가 광희 때문에 빵빵 터진다", "광희 캐릭터 밉상인데 자꾸 보게 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광희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첫 정극 도전에 '딱 맞는' 옷을 입게 된 '행운아' 광희가 어떤 활약을 펼치면서 안방극장의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지 주목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