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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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이민호, 웃음 잃은 '비밀' 밝혀졌다

기사입력 2012.08.22 04:32 / 기사수정 2012.08.22 04:4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신의'의 우달치 대장 최영(이민호)의 비밀이 밝혀졌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4화에서는 최영(이민호)의 과거 이야기가 그려졌다. 16살, 아버지를 여의고 무예의 길로 나선 무사 최영. 그는 '적월대'의 최연소 부장이었다.

'적월대'는 출신 성분과 상관없이 단지 내공을 쌓은 무공 고수들만을 모아 만든 은밀한 별동대다. 대장을 제 2의 아버지로, 동지들을 형제로 여기는 '적월대'는 24명씩 3조, 일흔 명이 넘는 무리였다.

또 '적월대'는 그 이름 자체를 공포로 만들어 적을 교란했다. 하지만 '적월대' 멤버들은 적고 적들은 많았기에 교란에도 한계가 있었다. 보급도 지원군도 없던 '적월대', 그 가운데  대원들은 하나 둘 사라져갔다.

어느 날 공민왕의 형 충혜왕은 '적월대'를 궁으로 불렀다. 이에 적월대 대장으로 카메오 출연한 최민수는 "잘 듣고 기억해라. 오늘 우리는 주상전하를 만나러 간다. 우리의 목숨 하나씩 내던져가며 지켜왔던 우리의 왕이시다. 그러나 너희들이 그려온 주상과는 거리가 멀 수도 있다. 그때는, 성문 밖에서 기다리는 우리 대원들을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역사상 가장 색을 밝혔던 왕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는 충혜왕은 '적월대' 여성 무사에게 그 자리에서 모든 옷을 벗을 것을 명한다. 눈물을 머금은 체 손을 부들부들 떨며 옷을 벗던 여 무사는 '적월대' 대장 최민수의 보호로 알몸신세를 면한다. 하지만 대장은 여 무사를 지키려다 그 자리에서 충혜왕의 칼에 목숨을 잃는다.

목숨을 내걸고 지켜온 왕, 그가 아버지를 여의고 방황하던 최영(이민호)에게 아버지 같은 대장(최민수)을 눈앞에서 죽였다. 그 때부터 발랄하고 밝던 최영은 웃음을 잃었다.

또 '신의' 4회 말미에서 최영(이민호)은 공민왕(류덕환)에게 궁을 떠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지켜야 할 이가 없어 또 살아야할 명목이 없어서가 이유였다. 하지만 "내가 아는 최영이면, 장군이 되요. 고려도 지키고 전쟁도 하고 역사의 이름도 남기고"라는 유은수(김희선)의 말처럼 최영(이민호)은 이미 기록된 역사에서 알 수 있듯 공민왕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세상의 미련이 없는 무사 최영(이민호)이 어떻게 고려의 충신으로 변화해 나갈지 기대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신의' 이민호 ⓒ SBS 방송화면]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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