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유은수(김희선 분)가 고려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엉뚱한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21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김종학 외 연출)에서 유은수는 고려시대로 온 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현실이 어리둥절하기만 했다. 유은수는 고려 의복으로 갈아 입으면서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 중얼댔다.
유은수는 약초 방에서 궁궐의 장빈(최필립 분)에게 "꿈도 아니고 타임머신을 탄 것도 아닌데 어떻게 여기가 고려일 수가 있느냐"며 황당한 속사정을 털어놓았다. 장빈이 "하늘에서 온 화타의 제자가 아닌가" 묻자, "세상이 많이 변했다"며 "우린 화타보다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하는 편이다"고 발랄하게 답하기도 했다.
이어 공민왕(류덕환 분)의 부름을 받은 유은수는 "불편한 것이 없느냐"는 질문에, "음식이 좀 싱겁고 빨간 고춧가루가 든 김치도 없다. 뜨거운 목욕도 하고 싶은데"라며 투덜대었다. 옆에 있던 고려청자를 보고서는, "이게 얼마냐. 하나만 주면 안 되겠느냐"고 조르면서 기어이 청자 하나를 안고 숙소로 돌아가 웃음을 자아냈다.
[ 사진 = 신의 ⓒ SBS 방송화면 캡처 ]
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enter@xportn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