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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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동생, '응답하라 1997' 카메오 출연 '눈길'

기사입력 2012.08.15 16:38 / 기사수정 2012.08.15 17:38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추신수 동생부터 박지윤 아나운서까지, tvN '응답하라 1997' 까메오 열전이 또 다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단순히 유명한 연예인이 많이 나오는 것만이 아니다. 출연하는 까메오마다 몸에 맞춘 듯 캐릭터에 딱 맞는 역할을 입혀 극 중 몰입도를 높이고 재미를 더하고 있는 것.

지난 14일 방영된 '응압하라 1997' 7,8화 방송에서는 김태원, 정주리, 정명옥, 박지윤, 류담 등이 출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지윤 아나운서는 노래방에서 성재(이시언 분)이 노래방팅에 성공한 '누님' 중 한 명이자, 준희(호야 분)의 여섯 번째 친누나로 특별 출연해, 거친 사투리로 호야에게 폭언을 퍼 붇는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으며, 개그우먼 정주리와 정명옥이 뒷모습만 예뻤던 누나들로, 김태원이 긴 생머리로 완벽한 여자의 뒤태를 가진 반전 있는 남자로 등장했으며, 야구선수 이대호의 과거 모습은 개그맨 류담이 맡아 핵폭탄급 웃음을 안겼다.

또한 추신수 선수의 고등학교 시절을 재연하는 장면에서는 실제 추신수의 동생인 추민기가 깜짝 출연해 까메오 출연의 정점을 찍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현재는 메이저리그 클리브랜드 인디언스에서 타자로써 큰 활약 중이지만 98년 당시에는 잘나가는 고교 투수였던 추신수 선수 역할을 소화해낸 것. 시청자들은 철저한 고증을 통해 당시 부산 고교야구 상황까지 짚어주는 동시에 추신수 선수 역할에 친 동생인 추민기를 섭외하는 제작진의 센스가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응답하라 1997' 제작진은 "시나리오에 추신수 선수 관련 장면을 넣을 때부터 캐스팅은 동생인 추민기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방성재 역을 맡은 이시언이 민기씨와 드라마 ' 친구, 우리들의 전설'을 함께 촬영한 경험이 있어 소개를 받아 쉽게 섭외할 수 있었다"며 "추신수 선수 유니폼은 실제 추선수가 입었던 것을 부산고에서 대여한 것으로 민기씨한테 꼭 맞아서 깜짝 놀란데다 민기씨는 정식으로 야구를 하지 않았음에도 폼이 선수 못지않아 역시 추신수 동생이라며 감탄했다"고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응답하라 1997'는 고등학교 동기 동창들의 추억 속에 묻어뒀던 1997년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꺼내면서 벌어지는 추억담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응답하라 1997'에 출연한 추신수 동생 ⓒ tvN]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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