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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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발의 괴짜' 우코프, 헐렁한 티셔츠 입고 높이뛰기 금

기사입력 2012.08.09 17:54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레저팀]치렁치렁한 장발머리의 러시아 남자 높이뛰기 선수 이반 우코프가 화제다.

우코프는 8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2012 런던올림픽 높이뛰기 남자 결선에서 러시아 대표팀의 공식 유니폼 대신 헐렁한 푸른색 티셔츠를 입고 경기에 나섰다.

우코프는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 유니폼을 분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코프는 "누군가가 내 유니폼을 훔쳐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드레이 실노프의 하늘색 티셔츠를 급히 빌려 결선에 나섰다.

놀랍게도 우코프는 남자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을 확정지은 뒤 우코프는 "올림픽 챔피언인 실노프의 옷을 입고 뛰어서 그 행운이 고스란히 내게 전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우코프의 기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우코프는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경기 전 보드카와 에너지 음료를 섞어 마셔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등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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