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천재 사격 소녀' 김장미(20, 부산시청)가 사격선수단과 함께 금의환향했다.
김장미는 8일 오후 사격선수단과 함께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김장미는 자신의 주 종목인 여자 25m 권총에서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
수많은 취재진의 모습에 당황한 표정을 지은 김장미는 "이렇게 카메라가 많은 것은 처음이라 얼떨떨하다"며 "집에 가서 휴식을취하고 싶다. 그동안 응원을 많이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을 남겼다.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온 김장미는 "머리를 안 감아서 챙피하다"는 말을 해 많은 이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한편 김장미를 비롯한 사격선수단은 오는 14일에 있을 올림픽 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을 의식해서인지 말을 아꼈다. 본진보다 먼저 귀국한 사격대표팀 메달리스트들은 14일에 열리는 올림픽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김장미의 아버지인 김상학(47) 씨는 "오늘 딸이 왔는데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먼저 진천으로 돌아간 뒤 그 다음에 집에 올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김 씨는 20세의 어린 나이에 세계를 제패한 딸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 부분에 대해 김 씨는 "딸이 앞으로도 긴 시간동안 꾸준히 잘했으면 좋겠다. 2014년에는 인천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데 그 때도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 = 김장미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