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장' 악역 첫 도전 박수진, 친구의 남자 사랑한적? "없다"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논현동 파티오나인, 임지연 기자] 배우 박수진이 처음 공포물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2일 오후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MBN 납량특집 TV영화 '수목장'의 기자간담회에는 이영아, 박수진, 연제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수진은 "예전부터 하고 싶었다. 이번에 하게 되서 즐기면서 했던 것 같다. 이번 '수목장'을 통해 무더운 더위를 날리버리셨으면 좋겠다"고 처음 공포물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공포 멜로 '수목장'에서 박수진은 친구의 남자를 사랑한 지독한 악역 '지효'로 분했다. "지독한 '악역' 지독하다는 표현이 '사랑'에 의한 것. 악연이지만 보다 보시면 짠해지고 마음이 아파지는 악역이다"고 배역을 소개했다.

이어 실제로 친구의 애인을 사랑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단호하게 "없다"고 언급했다.

공포 멜로 '수목장'은 사랑하는 약혼자 정훈(온주완 분)이 자신을 짝사랑하는 사이코패스 남자로부터 잔혹하게 살해되는 장면을 직접 목격하게 된 여주인공 청아(이영아 분)가 단기기억상실에 걸린 채 망상 속에서 살아가던 중 서서히 진실에 접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공포 멜로 스토리.

박수진은 '정훈', '청아'와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지효' 역을 연기한다. 또 그녀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공포물에 도전, 지독한 악역을 맡아 연기변신을 시도했으며 신예 연제욱은 극중 사이코패스 '한기'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극한의 공포를 선사할 예정.

MBN의 이번 프로젝트는 종편 최초로 시도하는 방송 포맷으로서, 극장에서 보는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스케일과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안방에 고스란히 전할 예정이다.

한편 사이코패스에게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여주인공의 이야기라는 독특한 소재의 MBN 납량특집 TV영화 '수목장'은 오는 17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박수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