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가수 김수희가 꼭 닮은 딸과 함께 방송에 출연했다.
2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는 트로트계의 대모 김수희가 출연해 여자, 엄마, 할머니로서의 즐거운 삶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희는 자신의 집으로 '좋은아침' 제작진을 초대해 집안 곳곳을 소개했다.
또한 딸 이지후씨와 두 손자와 함께 일상적인 모습을 선보인 그녀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손자들에게 맛있는 저녁을 선사했다.
김수희는 "바빠서 중요한 시기에 같이 있어주지 못해서 가슴 아프다"고 털어놨다. 이에 "손자들 보면서 그런 생각 더 그런 생각이 들 것 같다"는 MC의 질문에 "손자는 제 책임은 아니잖아요"라고 발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수희와 함께 ‘좋은아침’ 스튜디오의 출현한 그의 딸 이지후씨는 "엄마의 고집이다"며 "엄마만의 색깔을 고집하는 것"을 김수희의 인기 비결로 꼽았다.
이어 그녀는"어렸을 때 '남행열차 딸 지나간다' 식의 소리를 듣는 게 너무 너무 싫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어렸을 때 추억을 만들어 주지 못 한 것이 미안하지 않느냐"는 MC의 질문에 "전부를 다 해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루 종일 같이 있을 순 없지만 함께 있을 때 집중하는 것"며
또한 김수희는 딸이 아들을 처음 낳았을 때 심정으로 “싫었다”고 깜짝 발언했다. 그는 “할머니가 되는 게 싫었다고 덧붙이며 "(손자에게) 할머니의 소리 절대 하지 말라고 했다"며 "할머니하면서 달려오는 손자를 모른 척 하기도"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수희는 후배 '오로라'와 식사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존경받는 선배보단 편한 이모로 후배를 사랑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임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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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수희 모녀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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