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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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윅' 오만석 "박건형과 라이벌? 경쟁관계 아냐"

기사입력 2012.07.30 16:47 / 기사수정 2012.07.30 16:47

 

[엑스포츠뉴스=신당동, 김현정 기자] 배우 오만석과 박건형이 훈훈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오만석은 30일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헤드윅'의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오만석과 경쟁관계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단호히 말했다.

오만석은 "'헤드윅'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서로를 경쟁자로 의식하고 있나"는 질문에 "새벽에 여자 양궁 대표팀이 금메달을 땄듯 뮤지컬 역시 경쟁이 아닌 단체전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웃었다.

이어 "박건형과 경쟁이 아닌 하나의 팀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취재진 앞에서 박건형은 'Tear me down', 'Origin of love' 등 두 곡을 열창했고 오만석은 'Wig in box', 'Midnight radio'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인공 헤드윅에 완벽히 몰입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헤드윅'은 동독 출신의 실패한 트랜스젠더 락 가수 '헤드윅'이 그의 남편 '이츠학', 락 밴드 '앵그리인치'와 함께 펼치는 콘서트 형식의 뮤지컬이다. 2005년 국내 초연된 이후 연일 85%이상의 유료 객석점유율을 기록, 공연 때마다 큰 이슈를 몰고 오며 인기를 끌고 있다.

주인공 헤드윅 역에 배우 오만석과 박건형이, 헤드윅의 남편 이츠학 역에는 이영미와 안유진이 더블 캐스팅됐다. 2005년 첫 공연 당시 헤드윅 역을 맡았던 오만석은 7년 만에 다시 캐스팅돼 눈길을 모은다.

뮤지컬 '헤드윅'은 8월 11일부터 10월 21일까지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박건형 오만석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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