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런던올림픽 개막식 중계방송을 맡은 배수정이 자신의 영국 국적을 강조하는 발언을 거듭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 시각으로 28일 오전 7시 방송된 MBC '2012 런던올림픽 개회식 2부'에서는 '악마의 맷돌'이라는 주제로 영국 런던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이 진행됐다. '악마의 맷돌'이란 산업혁명기 자연과 인간성 파괴를 은유하는 관용어로 쓰인다.
이날 방송 말미 함께 진행을 맡은 김성주가 개회식 감상 소감을 묻자 배수정은 "영국인으로선 정말 자랑스러웠고, 대한민국 선수 대표팀도 보면서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에도 MC 김성주가 개최지 영국에 대해 "시간이 시작된 나라, 세익스피어, 비틀즈, 해리포터의 나라"라고 소개하자, 배수정은 "저도 지금 영국인으로서 너무 자랑스럽다"라며 감격스러워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배수정은 영국 태생답게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사만다 캐머런 부인 등 화면에 등장하는 영국 주요 인사들의 이름을 세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MBC는 사전 보도자료를 통해 배수정에 대해 "우리말도 능숙하게 구사하면서도 100% 영국인과 다를 것이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런던올림픽의 공식 슬로건은 '하나의 삶(Live As One)', 모토는 '세대에게 영감을(Inspire a Generation)'으로 내 걸었다. 이번 '런던 올림픽'에는 205개의 국가와 1만 6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26개 종목을 두고 302개의 금메달을 다툴 예정이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김성주, 배수정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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