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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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조 업무복귀 환영, '동료 위협' 등 불법 행동 엄단"

기사입력 2012.07.18 11:05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재철 MBC 사장이 노조 업무복귀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재철 사장은 18일 공영방송 MBC의 개혁과 쇄신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김 사장은 '사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에서, 노조원들이 불법 파업을 끝내고 업무 복귀를 한 데 대한 환영의 뜻을 표하고, "업무에 돌아온 이상 소모적인 정치적 시비는 그만두고 시청자들만을 생각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이어 "공영방송 MBC라는 이름에 걸맞게 MBC를 개혁하겠다"며 "정치적이고 이념적으로 편향적인 MBC가 아니라 공정한 언론사로서의 MBC가 되도록 쇄신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파업 기간 MBC를 지켜준 직원들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MBC는 노조원들의 업무 복귀를 환영하지만 불법적인 행동은 사규에 따라 엄단한다는 방침이다. MBC는 특히 노조가 노조원들에게 전달한 이른바 '복귀투쟁 지침'을 주목하면서, 상사의 지시에 불응한다든가 동료들에 대한 위협 행위가 발견되면 사규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다.

사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적인 폭로와 시위 행위에 대해서 MBC는 "사규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BC는 앞서 노조가 노보를 통해 사장의 통화내역을 공개하고 사장의 사진과 수갑을 포함한 전단지를 배포한 데 대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또 사장의 법인카드 내역을 불법으로 유출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 직원에 대해서도 고소했다.

김재철 사장은 또 공영방송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기 위해 시스템을 점검하면서 시청자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언론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MBC는 이미 노와 사는 물론 시청자 대표까지 참여하는 '공정방송협의체' 구성을 위해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MBC는 "공정방송협의체가 본격 가동되면 '공정성'과 관련한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지면서 '공정성' 시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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