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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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故최진실 덕에 배우로 데뷔할 수 있었다"

기사입력 2012.07.16 11:16



[엑스포츠뉴스=김현정 인턴기자] 배우 남궁민이 연기 데뷔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사람이 故최진실이었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되는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는 1년 만에 드라마 '도시정벌'로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남궁민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

이번 인터뷰에서 남궁민은 평범했던 공대생이 연기를 시작하게 계기부터 故 최진실과의 특별한 인연, 컴백작 '도시정벌'에 대한 이야기 등을 털어놓는다.

2011년 MBC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준 남궁민은 극중 모습과 전혀 다르게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역대 게스트 중 최고의 긴장남으로 등극했다는 후문이다.

남궁민은 대기실에서부터 계속 거울 앞을 서성이는가 하면 인터뷰 첫 마디부터 "정말 긴장된다"며 연신 땀을 훔쳤다. 결국 그는 인터뷰 중반 "근데 아직도 긴장이 안 풀리지?"라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또 故최진실과의 특별한 인연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남궁민은 2005년 故 최진실과 함께 드라마 '장밋빛 인생'으로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

남궁민은 "연기자 데뷔에 결정적 역할을 한 사람이 故 최진실이다"며 "데뷔 전 전문적인 연기수업도 받은 적 없고 아무런 연줄도 없어 오디션에도 매번 낙방하는 등 배역을 따내기가 무척 어려웠다"며 "그 와중에 한 편의 CF에서 만난 故 최진실과의 인연이 계기가 되어 연기 데뷔를 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당시 자동차 보험 CF에서 내 역할은 (최진실 씨의) 차를 고쳐준 다음 '다 됐습니다' 딱 이 한마디 하는 거였다"며 "매니저도 없는 어린 애가 혼자 촬영한답시고 쭐레쭐레 다니는 걸 보니 최진실 씨 딴에는 꽤 안 돼 보였던 모양인지 촬영장에서도 많이 챙겨주시고 매니저도 소개해주셨다"고 말했다. 남궁민은 결국 故최진실이 소개해준 매니저를 통해 SBS 시트콤 '대박가족'에 출연하게 됐고 그토록 바라던 연기를 하게 됐다고.

또 남궁민은 여러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였지만 유독 상복은 없었던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인간관계를 잘 못 했기 때문"이라고 답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물론 그게 굳이 상을 못 받은 이유는 아니다"라면서 "연기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거기에만 집중했다. 그런데 예를 들어 회식자리에서도 노래할 땐 노래하고 좀 취한 모습도 보이고 이랬어야 하는데, 약간 누군가에게 불편함을 주는 재주가 있었던 것 같다"며 사회생활 '철벽남'이었던 과거 자신의 모습이 틀과 한계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른다섯이 된 지금에서야 자신의 인생과 사회를 마주하며 그 틀을 깨기 위해 노력 중"이라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16일 오후 7시 방송.

김현정 인턴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남궁민 ⓒ CJ E&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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