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SNL코리아' 시즌2의 마지막 호스트로 등장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생방송 코미디쇼 'SNL코리아'에는 슈퍼주니어가 호스트로 등장해 그야말로 모든 것을 벗어 던진 채 파격적인 변신으로 종횡무진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환상적인 '어른들을 위한 라이브 TV쇼'를 선사했다.
멤버들은 각양각색의 콩트에서 독특한 캐릭터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샘을 자극했다. '슈주의 품격' 콩트에서는 멤버가 화장실 간 틈을 타 폭풍 뒷담화를 쏟아내고 이에 참다못한 규현은 바지에 실례를 하거나, '의뢰인' 콩트에서 예성은 살인 누명을 벗기 위해 야동에 중독된 사생활을 드러내고 마는 등 거침없이 망가지며 폭소를 자아냈다.
더욱이 '가요무대 2062' 콩트에서는 50년후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힘없고 허리가 굽은 할아버지로 변신해 '쏘리쏘리'를 추다가 병원에 실려가는 파격 분장까지 감행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여기에 올림픽 예선 콩트에서 신동과 은혁은 야릇한 레슬링 자세로, '했어?' 콩트에서는 커플 댄스에 얽힌 에피소드들을 묘하게 이성과의 잠자리를 연상시키는 대사들을 쏟아냈다.
위켄드 업데이트에서 장진 감독과 고경표는 여지없이 날카로운 촌평을 전했으며, 여의도 텔레토비 역시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대선출마 선언 등 한 주간의 정치권 뉴스를 재치 있게 다루며 날선 풍자를 더해 풍성한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8회는 최고 시청률 1.334%를 기록했다.(케이블 가입가구, tvN 수퍼액션 합산 기준)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신동, 규현, 려욱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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