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짝'에서 여자 4호가 다소 극단적인 질문을 계속 해 남자 1호를 당황시켰다.
11일 방송된 SBS '짝'(남규홍 외 연출)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말레이시아 애정촌의 모습이 그려졌다. 출연자들은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이색적인 데이트를 즐기며 일주일을 보냈다.
이날 방송에서 남자 1호는 여자 4호와 자유 데이트를 즐겼다. 경찰인 남자 1호는 마이크로소프트에 근무하는 여자 4호에게 줄곧 호감을 보였다. 그러나 여자 4호의 마음은 이리저리 흔들렸다. 남자 1호는 여자 4호와 함께 습지에서 배를 타고 구경을 하며 즐거운 데이트를 만들려 노력했지만 서툴기만 했다.
데이트 말미에 여자 4호는 남자 1호에게 "어머니와 여자친구가 물에 빠지면 누구를 구할 거냐"고 다소 극단적인 질문을 했다. 그러자 남자 1호는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어머니"라고 답했다. 여자 4호는 "그럼 여자친구 목숨은 파리 목숨이냐"며 집요하게 이 질문을 이어갔다. 하지만, 남자 1호는 흔들리지 않았다.
여자 4호는 당황하면서 "어떻게 그렇게 쉽게 대답하느냐"고 황당해 했다. 그러나 남자 1호는 "죄송하다. 어머니는 세상에서 가장 고마우신 분이고, 질문 자체가 좀 이상한 거 같다"며 끝까지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남자 1호는 계속해서 자신의 신중한 마음을 드러냈고, 여자 4호는 이에 조금씩 마음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최종 선택에서 여자 4호는 "마음이 안 끌린다"며 결국 선택을 포기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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