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진 기자] 배우 유연석이 첫사랑을 붙잡기 위해 물에 빠졌던 사연을 깜짝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유연석은 "첫사랑 때문에 '아내의 유혹'을 찍은 적이 있다"고 말해 모두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유연석은 "대학교 다닐 때 cc였던 여자친구가 있었다"며 "잘 사귀던 중 내가 군대에 갔을 때 다른 남자를 만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녀를 다시 붙잡고 싶었던 유연석은 첫 휴가를 받고 그녀를 보기 위해 학교에 찾아가 이벤트를 준비했지만 그녀가 학교에 나오지 않아 마음을 전달 할 수가 없었다고.
결국 그녀와 단 둘이 만나게 된 유연석은 그녀와 함께 근처 호수로 향했다. 그는 "물에 빠지면 그녀가 다시 만나 줄 거라 생각 해 호수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유연석은 "드라마처럼 멋있게 들어 갈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며 "막상 호수에 들어가니 발을 잘못 디뎌 미끄럽고 한 번에 머리 끝까지 잠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물에 빠지면서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가족과 친구들의 얼굴이 떠올라 그냥 물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유연석은 "그래서 그녀와는 그렇게 끝이 났다"며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해 본 적이 없는 이야기"라며 과거 가슴 아팠던 첫사랑을 추억했다.
한편, 이 날 방송된 '강심장'에서는 2am 진운이 멤버 조권의 첫 솔로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녹화 장에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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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연석ⓒ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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