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16강에 오른 탑밴드들이 코치를 결정했다.
7일 방송된 KBS '탑밴드2'에서는 치열한 경쟁 속에 16강에 오른 탑밴드들이 준결승전으로 올라가기 위해 자신과 함께할 코치를 선택했다.
일단 16강에 안착했다는 기쁨과 안도감 때문인지 탑밴드들은 자신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코치들에게 과감한 질문과 농담을 던졌다. "주량이 어떻게 되시냐", "1등 밴드 데이브레이크를 격파할 방법을 알려달라"는 장난 섞인 질문부터 "어떻게 하면 밴드생활을 오래할 수 있을지"와 같은 진지한 질문도 있었다.
하지만 코치를 선택한다고 해서 코치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었다. 코치들은 방송 전 미리 선호도 조사로 자신이 선택받고 싶은 밴드들의 순위를 매겼고, 자신이 원하지 않는 밴드의 선택은 거절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밴드들과 코치들의 사랑의 작대기들이 서로 엉키고 섥혀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특히, 신대철 코치와 유영철 코치를 원하는 밴드들이 많아 그들을 원하는 밴드들은 각자의 장기를 선보이며 코치를 유혹했다.
신대철 코치는 '고래야'가 준비한 '사랑가'를 듣고 그들을 거절한 선택을 번복했지만, 유영석은 "마음에 두고 있는 밴드가 있다."며 요즘대세 '칵스'의 선택을 받고도 결정이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유영석 코치가 기다리던 '장미여관'이 마지막 순서에서 유영석을 선택했고 유영석팀의 마지막 멤버가 됐다.
"신대철 코치가 아니면 누구라도 상관이 없다"며 강경한 모습을 보였던 피아도 신대철 코치의 선택을 받았다.
그러나 '몽니'와 '악퉁'등의 밴드들은 재기 발랄한 장기를 선보이고도 코치의 선택을 끝내 받지 못했다. 이처럼 선택을 받지 못한 밴드들은 임의로 김경호, 김도균 코치의 팀에 배정됐다.
확정된 16팀의 밴드의 배정 결과를 보면 유영석 코치팀의 전력이 돋보인다. 1위 밴드와 2위 밴드가 포함된 유영석 코치팀의 평균 순위는 4.5 위다. 같은 방식으로 계산된 신대철 코치팀의 순위는 11위, 김경호 코치팀의 순위는 10위, 김도균 코치팀의 순위는 8.5위이다. 이 같은 결과에 유영석 코치는 "1위와 2위 모두 우리 팀에서 나올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날 방송에서는 신대철 코치 팀에 '피아', '시베리안허스키', '고래야', '내귀에 도청장치가 유영석 코치 팀에 '데이브레이크', '슈퍼키드', '장미여관', 피터팬컴플렉스'가, 김경호 코치팀에 '펠라스', '로맨틱펀치', '악퉁', '몽니'가, 김도균 코치팀에는 '트랜스 픽션', '칵스', '타카피', '와이낫?'이 각각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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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탑밴드2 ⓒ KBS 방송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이아란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