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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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결에 집착하는 남편 등장…"가족끼리 컵도 같이 안 써"

기사입력 2012.07.03 00:34 / 기사수정 2012.07.03 00:34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안녕하세요'에 청결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남편이 등장했다.

2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조권과 씨스타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들어줬다.

사연의 주인공인 남편은 일상의 모든 면에서 청결을 과도하게 따졌다. 가족들과도 수저와 그릇을 섞지 않고 남의 손이 닿은 음식은 철저히 거부하는 남편 때문에 아내와 나머지 식구들은 고민이 심했다.

이 남편은 "다 같이 뒤섞어 먹는 것을 보면 애처로워 보이고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밝혔다. 회식 때에도 "요령껏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 부분만 먹는다"고 말해 방청객을 놀라게 했다.

또한, 결벽에 가까운 음식에 대한 강박 관념의 원인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 먹던 '꿀꿀이 죽'에 대한 거부감인 거 같다"고 밝혔다.

딸이나 부인이 음식을 건네줘도 먹지 않는 탓에, 스튜디오에 함께 출연한 딸은 "아빠와 입에 뽀뽀해 본 기억이 없다"고 답했다. 아내는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 자리에서 만이라도 긴장을 풀었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46kg을 강요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가 연승을 차지했다.

[사진 ⓒ KBS 방송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enter@xportn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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