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주도 타이거 우즈' 출연…외국인 닮아 남모를 고충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안녕하세요'에 항상 외국인으로 오해받는 남성이 등장했다.

2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조권과 씨스타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들어줬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의 주인공은 외국인으로 오해받아 곤란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 남성은 부모님이 모두 한국인이고 제주도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이국적인 외모 때문에 일명 '제주도 타이거 우즈'라고 오해를 받았다.

주인공은 "어렸을 때부터 전학을 가면 외국인이 왔다고 난리가 났었고 한동안 친구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길을 지나갈 때면 사람들이 동남아 사람으로 보고 무시를 한다"며 그동안 괴로웠던 일을 털어놓았다.

스튜디오에 함께 출연한 주인공의 누나는 "사람들이 동생에게 다가와 '사와디캅'이라며 인사를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주인공은 "외모 때문에 취직도 힘들다"고 덧붙였다.

"평범한 한국 사람처럼 생겼으면 좋겠다"며 "외국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차별하지 말았으면 한다"는 주인공의 바람에 MC와 시청자 모두가 공감했다.

[사진 ⓒ KBS 방송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enter@xportn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