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쉐인 유먼의 호투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파죽의 5연승과 더불어 기존 선두였던 SK 와이번스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롯데 선발 유먼은 6.2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3볼넷을 내줬지만 10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6승째를 거뒀다. 또한 유먼은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2.25까지 낮췄다.
롯데는 1회부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1회말 선두 타자 손아섭의 좌중간 2루타와 조성환의 우익수 뜬공을 묶어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는 이날 경기의 결승점으로 이어졌다.
무득점 행진이 계속되던 6회말, 롯데는 선두 타자 김주찬과 손아섭의 안타, 홍성흔의 볼넷을 묶어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박종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 2-0을 만들었다. 이후 롯데는 8회말에도 손아섭의 볼넷과 홍성흔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강민호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 3-0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유먼에 이어 등판한 최대성, 강영성, 김성배가 1.1이닝을 잘 막아냈고 9회에 등판한 김사율은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김주찬과 강민호가 나란히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한화는 이날 유먼의 구위에 완전히 눌려 별다른 공격도 펼쳐보지 못했다. 양성우, 최진행, 오선진, 김경언이 안타 1개씩을 기록했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한화 선발 유창식은 5.1이닝을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막아냈지만 타선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사진=쉐인 유먼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