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김현준 동생 사망 ⓒ KBS 뉴스 캡처
[엑스포츠뉴스= 온라인뉴스팀] 페루 헬기사고 사망자 명단에 포함된 김효준 씨가 과거 교통사고로 숨진 비운의 농구스타 故 김현준의 동생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각) 페루 실종 헬기 조사단이 발표한 사망자 명단에 故 김현준 농구코치의 동생 김효준 씨가 포함돼 있는 국내에 사실이 알려졌다.
故 김현준 동생 김효준 씨는 올해 48세로 삼성물산에서 사회간접자본 민자사업의 영업을 총괄하고 있던 전문가로 형 대신 그간 장남 역할을 맡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6일 페루 수력발전소 공사 수주를 위해 발전소 후보지를 시찰하고 오다 헬기 사고를 당했다.
페루 당국은 10일 오전 사고 헬기 잔해가 발견된 지역에 산악구조 전문 인력 20명과 경찰과 군인 등 총 50명을 투입해 수색을 벌여 김효준 부장 포함 한국인 8명 등 탑승자 14명의 시신을 모두 찾았다. 페루 당국은 수습한 시신 14구를 유족들과의 DNA 대조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故 김현준 농구코치는 전자슈터로 주목을 받았던 선수로 소속팀 삼성전자가 1984년과 1987년 농구대잔치에서 우승하는 데 기여한 장본인이다. 故 김현준 농구코치는 삼성 썬더스 농구단에서 코치를 지내다 1999년 10월 출근길에 탄 택시가 중앙선을 넘어 달리던 차와 정면충돌해 3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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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임수연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