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혜미 기자] 이범수가 옛 연인의 매독에 눈물을 흘렸다.
9일 방영된 '닥터진'에서는 진혁(송승헌 분)이 콜레라에 걸린 환자들을 치료하고 진정되는 듯 했으나 기방의 계향(윤주희 분)이 매독에 걸린 것을 알고 치료법을 모색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흥성군(이범수 분)은 옛 연인인 계향이 매독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계향을 찾아간다.
그는 계향에게 "비록 몹쓸 병에 걸렸으나 너를 다시 만나게 돼서 참으로 꿈만 같구나"라며 사랑했으나 이어지지 못한 연인이였음을 암시했다.
이에 계향은 "양반 술자리에 이야기 거리 만들러 오셨습니까. 박복한 계집이 죽을 병에 걸렸다고. 마지막 정을 베푼다고 생각하시고 가십시오"라고 말했다.
흥선군은 문을 나서며 "내 평생 두고두고 후회하는 것이 있다. 그때 너의 마음을 모른 척 했던 것. 떠나는 너를 잡지 않았던 것. 하긴 잡았던 들 어떤 일을 해줄 수 있었겠느냐.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진혁이 현대의 매독 치료제인 페니실린을 조선에서는 곰팡이를 이용하여 약제를 만들려는 과정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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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팀 김혜미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