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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오클랜드전서 5.1이닝 6실점 부진투…시즌 4패

기사입력 2012.06.08 10:5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일본산 괴물'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가 부진한 투구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르빗슈는 8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콜리시움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선발 등판, 5.1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6피안타 4탈삼진 6볼넷 6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시즌 4패째를 당했다.

이날 다르빗슈의 투구수 110개 중 스트라이크는 61개, 볼 49개로 비율이 좋지 못했다. 또한 다르빗슈는 최고 구속 94마일의 직구와 투심패스트볼을 비롯해 스플리터, 커브, 커터, 슬라이더까지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지만 오클랜드 타선의 화력에 무릎을 꿇었다. 특히 오클랜드의 2번 타자 코코 크리습에게 홈런과  3루타를 맞으며 4타점을 허용한 것이 컸다. 

1회부터 불안했다. 다르빗슈는 1회말 선두 타자 저마일 윅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크리습을 번트 뜬공, 조시 레딕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와 세스 스미스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1점을 내주고 말았다.

2회를 삼자 범퇴로 돌려세운 다르빗슈는 3회말 1사 후 크리습에게 던진 3구 92마일 직구가 실투로 연결, 우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4회가 문제였다. 다르빗슈는 4회말 1사 후 갑작스런 제구 불안을 드러내며 브랜든 인지와 브랜든 모스를 볼넷, 커트 스즈키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상황은 1사 만루, 투수코치가 올라가 그를 진정시켰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르빗슈는 후속 타자 클리프 페닝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준 뒤 윅스에게 또다시 볼넷을 내줬다. 이후 크리습에게 우익수 키를 넘는 싹쓸이 3루타를 허용, 6점째를 내줬다. 우익수 조시 해밀턴의 수비도 다소 아쉬웠다.

다르빗슈는 5회말에도 1사 후 스미스에게 2루타, 인지에게 볼넷을 허용,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모스와 스즈키를 범타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다르빗슈는 페닝턴과 크리습에게 또다시 볼넷을 허용, 위기에 몰린 뒤 태너 셰퍼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행이 셰퍼스가 실점을 막아내면서 다르빗슈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결국 팀 타선도 터지지 않으면서 텍사스는 1-7 패배, 다르빗슈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사진=다르빗슈 유 ⓒ Gettyimages/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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