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양훈, KIA전 6.2이닝 1실점 호투…5G 연속 QS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 투수 양훈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훈은 22일 광주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 6.2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4볼넷을 내줬지만 5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1실점,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17일 두산전서 개인 최다인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양훈은 이날 경기서도 호투, 한화 선발진의 한 축으로 완벽하게 자리잡은 모습을 보였다.

1회는 무난했다. 1회말 선두 타자 이용규를 삼진 처리한 양훈은 김선빈을 2루 땅볼로 처리, 2아웃을 잡은 뒤 김원섭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이범호를 3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1회를 마쳤다.

양훈은 2회말 선두 타자 안치홍을 3루 땅볼로 처리한 뒤 최희섭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후속 타자 나지완을 6-4-3 병살 처리, 이닝을 마감했다. 3회말에는 선두 타자 김상훈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한 뒤 김주형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용규를 짧은 중견수 뜬공, 김선빈을 유격수 뜬공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4회에는 선두 타자 김원섭을 투수 땅볼, 이범호를 삼진 처리한 뒤 안치홍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최희섭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양훈은 5회 들어 위기를 맞았다. 5회말 선두 타자 나지완에게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허용한 양훈은 김상훈을 6-4-3 병살 처리, 한숨을 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김주형에게 볼넷, 이용규에게 안타, 김선빈에게 볼넷을 허용,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 상황서 김원섭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간신히 5회를 마감,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말에는 선두 타자 이범호를 삼진, 안치홍을 좌익수 뜬공 처리, 2아웃을 잡아낸 뒤 최희섭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나지완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6회를 마감, 퀄리티스타트를 확정지었다. 자신의 100구째를 삼진으로 연결시킨 것이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훈은 1사 후 김주형에게 2루타를 내준 뒤 이용규를 삼진 처리,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천적' 김선빈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허용한 뒤 마일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바뀐 투수 마일영이 김원섭을 유격수 땅볼 처리, 양훈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4.71에서 4.29로 낮췄다.

[사진=양훈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