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분화 확률 '20년 내에 99%' 주장 ⓒ YTN 보도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호연 기자] 백두산의 분화 확률에 대한 새로운 주장이 제기돼 화제다.
지난 19일 일본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강타한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백두산 분화 확률이 20년 안 무려 99%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됐다.
백두산 분화 확률에 대한 이같은 주장은 일본 도호쿠대 화산학 명예교수 다니구치 히로미쓰의 연구 결과에 따른 것으로, 그는 규모 9.0%에 달했던 동일본대지진판 운동의 영향으로 백두산 분화 확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백두산의 최근 분화연도는 1373년, 1597년, 1702년, 1898년, 1903년, 1925년이며, 과거 데이터를 기초로 분화 시점을 예측한 결과 2019년까지는 68%, 2032년까지는 99% 백두산이 분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두산이 분화할 경우 한반도는 물론이고 러시아, 일본 등 주변국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백두산이 폭발하게 될 경우, 편서풍의 영향으로 화산재가 동남쪽으로 움직여 불과 2시간 만에 동해에 도착하게 되고 10시간 후에는 울릉도와 독도까지 화산재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 15시간 정도가 지나게 되면 화산재는 바다 건너 일본까지 상륙, 양국간 항공기의 운항은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으로 관측됐고, 대형 홍수 가능성도 백두산 화산 폭발에 따른 후폭풍으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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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팀 정호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