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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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타선' 넥센, 5경기 57안타 43득점

기사입력 2012.05.20 15:18 / 기사수정 2012.05.20 15:18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민기자] 공포의 넥센 타선이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가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기록했다. 최근 넥센 타선은 놀라운 응집력을 보이며 팀의 연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5연승 기간동안 넥센의 타격기록은 놀랍기만 하다. 이는 넥센 타선이 짜임새가 완성단계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넥센이 5연승을 하는 동안 넥센타선은 57안타 28볼넷 43득점을 기록했다. 게임당 평균 11.4안타 5.6볼넷 8.6득점을 올린 것이다. 야구에서 이정도 공격력을 보이고도 패배하는 경우는 드물다. 물론 5연승 기간동안 투수진도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넥센의 화력이 단연 돋보였다.

넥센 타선은 최근 인상적인 밸런스를 보이고 있다. 정수성, 장기영으로 이뤄지는 테이블 세터는 최근 물오른 타격감각과 허슬플레이로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2005시즌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활약이 없었던 데뷔 14년차 정수성은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고 장기영은 업그레이드된 파워로 4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정수성, 장기영 듀오가 밥상을 차리면 넥센의 클린업 LPG트리오는 이를 거침없이 쓸어담는다. 이택근은 홈런은 2개밖에 되지 않지만 정확한 타격과 빠른발을 이용한 주루플레이로 테이블세터와 4,5번 타순 사이를 잘 이어주고 있고 박병호는 정확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타점을 기록하며 4번타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강정호는 정확도에 파워까지 물오른 타격감각을 보이고 있다.

하위타선은 상위타선에 비해 다소 약하지만 서건창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주로 9번타순에 출장하고 있는 중고신인 서건창은 2할9푼대 타율에 4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장타력이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특유의 빠른발과 근성있는 주루플레이로 2루타도 9개나 생산해냈다.

넥센 타선은 파워와 스피드를 갖추며 지난시즌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위협적이다. 다만 넥센이 시즌내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타선에 기복이 있을 것을 대비해 정확도를 좀더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

<표>넥센 주요선수 타격기록

넥센 팀 타격 기록 - 타율 0.262 (4위) 홈런 34(1위) 타점 168(1위) 도루 37(4위)

[사진=강정호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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