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조여정이 10년 동안 TV를 보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SBS '고쇼'(서혜진 외 연출)에서는 조여정, 박철민, 김동욱 그리고 김민준이 출연해 영화 '욕망의 화신'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오디션을 펼치며 화려한 입담을 선보였다.
조여정은 "얼굴이 고생을 안 했을 것 같다"며 부잣집 딸이나 새침데기와 같은 한정된 배역만을 소화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난 이런게 행복하지 않았다. 그래서 20대에 쉬기까지 했다"라고 털어놨다.
조여정은 "안 좋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면 배역이 들어올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래서 10년 동안 TV를 안 봤다"고 말했다.
그는 "마음이 힘들어서 볼 수가 없었다. 친구들이 놀러오면 '너희 집은 뭔가 심심하다'라고 하기도 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정형돈은 조여정에게 "성공욕이라는 게 조여정한테는 무엇이냐?"라고 질문했다.
조여정은 "조여정이라고 하면 떠올릴 만한 것이 있는 것"이라고 대답하며 뚜렷한 대표작이 없었던 지난날에 대해 얘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민준이 게이설에 대해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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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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