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 유일 언어 쓰는 할머니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지구상 유일 언어 쓰는 할머니가 화제다.
지난 14일(현지시각), 네팔의 한 매체는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네팔 서부의 지역어인 '쿠순다어'를 구사하는 할머니에 대해 보도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올해 75세의 기아니 마이야 센이라는 할머니로, 100명가량의 주민이 거주하는 한 마을에서 쿠순다어를 구사할 수 있는 마지막 사람이다.
쿠순다어는 3개의 모음과 15개의 자음으로 구성된 고대 인도 북부 지역에서 부분적으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언어다. 언어학자들에 따르면 티베트버마어에 속하는 부족 언어로 구분 짓고 있다.
이에 기아니 마이야 센 할머니는 네팔 공용어도 사용할 수 있지만 자신의 모국어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내가 죽는 날 쿠순다어도 사라질 것이다"며 매우 슬퍼했다고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네팔의 한 대학 교수는 지역 고유 언어가 사라지는 것은 문화에 대한 손실이라며 네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방 언어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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