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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구' 이용찬, 한화전서 6이닝 7K 2자책 '5G 연속 QS'

기사입력 2012.05.17 20:3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 투수 이용찬이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투수가 되는데는 실패했다.

이용찬은 17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7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으로 호투,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날 이용찬은 140km/h대 중반의 직구와 낙차 큰 포크볼을 앞세워 한화 타선을 상대했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선발투수로서 이용찬의 가치를 재확인한 무대였다.

이용찬은 1회초 선두 타자 강동우를 삼진 처리, 깔끔한 출발을 보였지만 후속 타자 한상훈의 투수 앞 땅볼 타구를 놓치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용찬은 장성호를 3구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린 뒤 도루를 시도하던 한상훈이 2루서 아웃, 1회를 잘 막아냈다.

2회가 문제였다. 이용찬은 2회초 선두 타자 김태균에게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최진행과 고동진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1실점,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오선진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병살로 연결시키는데 실패, 1사 1, 3루 위기는 계속됐다. 이 상황서 오선진의 2루 도루를 저지하려던 양의지의 송구가 빗나가면서 3루 주자가 홈인, 2점째를 내줬다. 하지만 이용찬은 하주석과 정범모를 모두 땅볼로 처리,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용찬은 3회초에도 선두 타자 강동우에게 3루타를 허용, 무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한상훈을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장성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 1점을 더 내줬다. 하지만 김태균을 5-4-3 병살 처리하며 3회를 마쳤다. 4회초에는 선두 타자 최진행과 고동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 오선진-하주석-정범모를 나란히 범타 처리,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5회말에는 강동우-한상훈-장성호를 삼자 범퇴 처리했다.

이용찬은 6회초에도 선두 타자 김태균에게 볼넷, 최진행에게 안타를 허용,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 상황서 후속 타자 고동진-오선진-하주석을 모두 삼진 처리, 위기를 넘기며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확정지었다. 하지만 6회까지 110구를 던진 이용찬은 7회초부터 이혜천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사진=이용찬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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