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2:48
자유주제

작가의 변(辯)

기사입력 2005.11.08 12:45 / 기사수정 2005.11.08 12:45

김종수 기자




'등에 칼 여러 개 꼽은! 더럽게 무서운 년이 되고 싶다!'

무협소설 '야령(夜鈴)' 

야령은…
애걔? 등장인물이 겨우 스물 여섯?

그렇습니다.
언뜻 대사 하나 뱉고 사라지는 연놈들, 캐릭터랍시고 시체로 칸 채우는 연놈들 등등...
이런 부류를 빼면 그렇다는 말입니다.

애걔? 움직이는 거리가 겨우 200 km?

그렇습니다.
악양에서 장강을 따라 무한 옆의 황릉기까지, 열흘동안의 이야기인데 움직이면 얼마나 움직이겠습니까…
 
야령을…
처음 떠올렸을 때,
무척 아픈 이야기였습니다.

그랬던 것이 뼈에 살을 붙이고 살에 옷을 입히고 장신구도 달고 마지막 움직이도록 했을 때는 본래의 가슴 시리도록 아픈 이야기가 많이 퇴색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온통 추리적인 요소만 주렁주렁 매달린…
그 무거움을 줄여보고자 끼적인 것이 4연으로 된 -야령의 제사-입니다.
자! 이제 열흘동안 벌어진 이야기, 야령을 꺼냅니다.

 



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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