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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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페르시, 30골로 생애 첫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기사입력 2012.05.14 01:06 / 기사수정 2012.05.14 01:06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아스널의 로빈 판 페르시가 생애 첫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판 페르시는 13일(한국시간)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종 라운드 웨스트 브롬위치전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총 30골로 27골을 기록한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를 물리치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 만약 아스널에게 판 페르시가 없었다면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을지도 모른다. 아스널은 지난해 여름 세스크 파브레가스, 사미르 나스리, 가엘 클리시, 엠마뉘엘 에부에가 모두 팀을 떠나며 심각한 전력 누수를 안은채 시즌에 돌입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된 결과가 나타났다. 아스널은 지난해 8월 맨유에게 2-8로 패하는 등 시즌 초반 최악의 부진을 겪었고 리그 17위까지 추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꿈은 사리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판 페르시는 중요한 순간마다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판 페르시는 맨유, 첼시, 리버풀, 토트넘과 같은 강호를 상대로 대부분 골을 신고했고 팀의 74골 가운데 혼자서만 30골을 몰아쳤다.

그동안 판 페르시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유리몸'이라는 별명을 들어왔지만 리그 전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판 페르시는 2004년 아스널 입단 이후 처음으로 30경기 이상을 출전했으며 단 한 차례의 부상도 없이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했다. 부상만 없다면 최고의 공격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판 페르시는 결국 프리미어리그를 평정함과 동시에 생애 첫 득점왕 등극의 기쁨을 누렸다.

[사진 = 로빈 판 페르시 ⓒ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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