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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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유일한 빈틈 '오른쪽 수비수'를 찾아라

기사입력 2012.05.11 07:4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4년 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왕좌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가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선수 보강에 들어간 모양새다.

라이벌 FC바르셀로나의 4연패를 막아낸 기쁨도 잠시 레알 마드리드는 벌써 다음 시즌 구상에 들어갔다. 어디 하나 부족한 곳이 없는 선수구성이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올 여름 영입의 최우선 목표는 오른쪽 수비수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의 오른쪽 수비는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굳건히 버티고 있지만 세르히오 라모스가 중앙 수비수로 보직을 변경함에 따라 외로이 지키는 형국이다. 시즌 중 아르벨로아가 결장할 경우 제 포지션이 아닌 라사나 디아라나 파비우 코엔트랑이 대체하는 모습을 보여줘 오른쪽 수비수 보강이 절실함을 보여줬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아르벨로아와 경쟁을 하면서 선수단의 두께를 두텁게 할 선수를 원하는 것이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를 비롯한 다수의 언론은 주제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오른쪽 수비수 영입리스트를 나열했다. 카스티야에서 뛰는 어린 선수부터 이름이 알려진 선수들까지 다양했다.

그 중 가장 유력한 후보는 도르트문트를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이끈 루카스 피스첵이다. 분데스리가 최고의 오른쪽 수비수로 분류되는 피스첵은 폴란드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다. 측면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보직을 옮긴 만큼 공격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답게 올 시즌 리그서 4골 7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보여준 모습으로 유럽 명문 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피스첵은 개인적으로 원하는 팀은 레알 마드리드다고 공공연히 밝힌 바 있어 영입에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다.

이어 아틀레틱 빌바오를 유로파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안도니 이라올라와 토트넘 훗스퍼의 카일 워커, 아약스의 그레고리 반 데 비엘도 오른쪽 수비수가 절실한 레알 마드리드에 적합한 선수로 꼽히고 있다.

한편, 마르카에서 현지 레알 마드리드의 팬들을 상대로 실시한 투표에서는 과반수에 가까운 팬들이 다니엘 카르바할을 지지해 눈길을 끌었다.

카르바할은 레알 마드리드가 키워낸 유소년 선수로 19세 이하 스페인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릴 정도로 전도유망한 수비수다. 1992년생으로 아직 A팀에서 뛰기엔 나이가 어리지만 아르벨로아의 로테이션 멤버로 뛰기엔 충분한 실력을 갖췄단 평가다.

[사진 = 피스첵 (C) 도르트문트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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