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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6회' 최성훈, 넥센전 5.1이닝 3K 2실점 '2승 실패'

기사입력 2012.05.08 20:45 / 기사수정 2012.05.08 20:4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강산 기자] LG 트윈스의 '신예' 최성훈이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호투를 펼쳤지만 6회 허용한 볼넷 2개에 눈물을 삼켰다.

최성훈은 8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전에 선발 등판, 5.1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 비교적 호투했다. 이날 최성훈은 최고 구속 144km/h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투심을 다양하게 구사하며 넥센 타선을 상대했다. 5회까지 강정호에게 허용한 홈런 한 방을 제외하면 최성훈의 피칭은 완벽했다. 하지만 6회말 1사 후 내준 연속 볼넷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1회는 비교적 깔끔했다. 최성훈은 1회말 선두 타자 정수성을 2루 땅볼, 장기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택근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박병호를 초구 유격수 땅볼로 처리, 깔끔하게 1회를 마쳤다. 최성훈은 2회말에도 선두 타자 박병호를 삼진 처리한데 이어 오윤과 김민우를 모두 범타 처리, 호투를 이어갔다. 3회에도 최성훈은 허도환을 삼진 처리한 뒤 지석훈, 정수성을 모두 땅볼 처리하며 2이닝 연속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최성훈은 4회 1사 후 이택근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박병호의 땅볼 때 이택근을 2루에서 잡아낸 뒤 도루를 시도하던 박병호를 아웃 처리하며 큰 위기 없이 4회를 마무리지었다.

최성훈은 5회 들어 첫 실점을 허용했다. 최성훈은 5회말 선두 타자 강정호에게 던진 4구 139km/h짜리 직구가 실투로 연결, 가운데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를 내리 범타 처리하며 5회를 마감,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가 고비였다. 최성훈은 6회말 선두 타자 지석훈을 1루 땅볼로 처리한 뒤 정수성과 장기영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 1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한 뒤 김기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바뀐 투수 김기표가 이택근에게 몸에 맞는 볼, 박병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실점, 동점을 허용하면서 최성훈의 자책점이 2점으로 늘어남과 동시에 시즌 2승도 함께 날아갔다.

이후 김기표는 강정호를 유격수 직선타로 병살 처리, 이닝을 마감해 최성훈의 자책점은 더 이상 늘어나지 않았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최성훈 ⓒ 목동,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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